백중지역 집중유세/여야/경북·경기서 “안정” “견제” 공방
수정 1996-03-13 00:00
입력 1996-03-13 00:00
신한국당은 이날 이회창 선대위의장,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강삼재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경남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압승을 다짐했다.
이의장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겨냥,『여당이 소수가 돼야 안정을 찾는다는 논리는 안정과 정부의 무력화를 혼동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윤환 대표는 경북 군위지구당대회에서 『국민이 일시적 불만을 누르고 안정의석을 준다면 지역패권정치와 3김정치도 함께 청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경기 안양 문예회관에서 열린 이 지역 당원교육에 참석,특강을 통해 「견제세력」,「경제 살리기」,「비자금 진상 규명」,「청년에게희망을」이라는 4가지 총선이슈를 거듭 제시했다.
민주당 김원기 대표는 「전북홀로서기」를 공식선언한 자신의 정읍지구당 개편대회에서 『한 지역이 다른 지역을 극단적으로 미워하고 배제하도록 부추기는 지역대결의 정치를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마약과 같은 악성지역감정을 유포시키는 구시대 정치세력을 국민의 힘으로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강원 춘천을,서울 강남을,양천을 지구당대회에 잇따라 참석,『대통령 중심제는 모든 부패의 근원이며 특히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간 갈등의 심화,정경유착 등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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