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카메론」 출연 탤런트 노현희(인터뷰)
수정 1996-03-06 00:00
입력 1996-03-06 00:00
탤런트 노현희(22)가 뮤지컬 무대에 도전,새로운 가능성을 시험받고 있다.
7일까지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조반니 보카치오 원작 「데카메론」(이재현 각색·연출)이 그 무대.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이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는 그녀는 『탤런트 생활을 하면서도 기회만 닿는다면 언제든 뮤지컬에 출연해보고 싶었는데 마침내 소원을 풀게 됐다』면서 『어릴 때 아동극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 위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표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장과 종장을 제외하고 전체 4막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 속에서 맡은 역할은 베니톨라·네이필레·하녀 등 1인3역.캐릭터가 저마다 독특한 3색의 배역을 무난히 소화해내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막이 바뀔 때마다 서로 다른 역할을 하려다 보니 대본이 설정하고 있는 배역의 독특한 성격을 표현해내기가 쉽지 않다』는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앞으로 뮤지컬이나 연극무대에 많이 서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뮤지컬 출연은 평소 드라마를통해 가능성을 감지한 방송국 PD의 추천이 계기가 됐다.
활달한 신세대에서부터 푼수끼있는 순진한 처녀에 이르기까지 전천후 연기에 능한데다 무용을 전공한 탓에 손놀림이나 몸짓이 부드럽고 노래실력도 앨범을 낼 정도로 수준급인 점이 눈에 띈 듯.
지난 91년 KBS 공채 14기 탤런트로 출발,현재 1TV의 수요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와 2TV의 월요 청소년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계절」에서 곱상한 외모로 팬들의 시선을 끌고있다.<김재순 기자>
1996-03-06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