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총 내일부터/동화·서울 노사갈등… 진통 클듯
수정 1996-02-21 00:00
입력 1996-02-21 00:00
일반은행들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가 22일부터 열린다.오는 27일까지 계속되는 일반은행(국책은행 제외)들의 올 주총에서는 은행장 4명을 포함해 55명의 임원의 임기가 끝나거나 스스로 물러난다.
경영악화에 따른 문책성 물갈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제일,서울,동화,동남,평화,충북 등 6개은행은 올해 배당을 할 수 없고 그 밖의 은행들도 작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배당할 계획이어서 주총 과정에서 주주들과의 마찰도 예상된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25개 일반은행 중 22일에 주총을 하는 은행은 서울,신한,한미,동화,제일,평화,상업 등 7개 은행이다.대부분 영업실적이 부진하거나 노조와 마찰중인 은행이다.이중 임기가 끝나거나 공석중인 임원이 각각 1명과 4명인 동화와 서울은행의 경우 임원퇴진을 요구하는 노조와의 갈등까지 겹쳐 주총과정에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동화은행은 이재진행장이 지난 17일 노조와의 협의에서 상반기 퇴진의사를 밝혀,연쇄적인 임원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미은행은 홍세표 현행장의 중임이 확실하다.
23일에는 한일,국민,대동,보람,하나,대구,광주,강원,충북,경기,외환,조흥은행 등이 주총을 개최하지만 적자를 기록한 충북은행을 제외하고는 작년의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되지 않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곽태헌 기자>
1996-02-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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