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크보다 작은 입자 존재” 미 페르미연 실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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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2-09 00:00
입력 1996-02-09 00:00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기본 입자로 알려진 쿼크(Quark)가 내부에 또 구조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미국 페르미 국립 가속기연구소 국제공동실험그룹의 실험결과 밝혀졌다고 이 실험에 참가한 일본측 책임자 곤도 구니타카(근등도등·쓰쿠바대학) 교수가 일본 언론에 전했다.

곤도 교수가 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일부 이론 물리학자들이 쿼크보다 더 작은 입자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가능성을 시사하는 실험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험그룹은 현단계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에 확실한 결론을 낼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이나 쿼크가 새로이 분해된다면 물리학에 혁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일본언론은 8일 보도했다.

실험그룹은 1주 6.3㎞로 세계 최고인 에너지 대형가속기 테바트론에서 광속 가까이까지 가속한 양자와 반양자를 정면으로 충돌시켜 옆방향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의 크기와 발생횟수를 조사해 이론치와 비교,쿼크가 새로운 작은 입자로 구성된 복합체일 가능성을 제시했다.<도쿄 연합>
1996-02-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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