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저리자금 첫중기지원/나부총리/올 구조개선용 5천억 별도조달
수정 1996-02-08 00:00
입력 1996-02-08 00:00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7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방 상공인들과의 간담회에서 「96년 경제정책의 운영방향」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경제안정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경기 양극화 완화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금은 산업은행이 해외차입 등을 통해 조달한다.그동안 중소기업에 대한 시설자금은 국민·기업·동남은행 등 중소기업 전담은행을 통해 지원돼 왔으며,산업은행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같은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지원조건은 환율 등에 따라 달라지나 연리 9∼9,3% 가량이다.
나부총리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신용평가 항목중 중소기업의 취약부분인 재무요건의 비중을 낮추고 경영능력의 비중을 높이며,신용평가표에 의해 신용대출한 경우 부실이 되더라도 대출 취급자를 면책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경제환경 변화와 관련,『대기업은 규모가 크기때문에 변화에 대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반면 중소기업은 고유의 기술을 바탕으로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해 무조건적인 보호나 육성보다는 경쟁력강화와 구조개선 및 유망업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데 정책의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나부총리는 인천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9일에는 목포와 부산,10일에는 대구와 대전지역의 상공회의소를 각각 방문,지역 상공인들과 올 경제운영 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갖는다.<오승호기자>
1996-02-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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