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수출보험 인수규모 올 8조원으로 대폭 확대
수정 1996-01-26 00:00
입력 1996-01-26 00:00
25일 수출보험공사가 마련한 올해 수출보험 운영계획에 따르면 총 수출보험 인수규모는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15조7천억원으로 설정됐다.이 가운데 51%인 8조원을 중소기업에 배정,올해 예상 보험금 지급총액의 75%인 4백50억원을 중소기업에 대한 보험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 단기수출신용보증제도를 확대·개편,자본재를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이 신용보증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란·러시아 등 위험지역에 대해 중소기업전용한도를 설정,중소기업의 신시장개척을 뒷받침하고 부보율도 상향 조정키로 했다.중소기업의 중장기수출보험의 지급시한을 단축하기 위해 보험금 청구유예기간을 폐지하고 수출대금 미회수 사실확인만으로 보험금을 바로 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수출업체의 중장기거래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급보증없이 사업의 운용수익으로 상환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기업보증 등 새로운 금융거래방식에 대해서도 인수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특히 아시아와 중동,중남미 등 개도국에 대한 플랜트 수출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중장기 수출보험 공통운영지침 및 국별사전인수지침 등을 마련,시행키로 했다.<임태순기자>
1996-01-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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