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때 생이별 부부 45년만에 재결합(조약돌)
수정 1996-01-24 00:00
입력 1996-01-24 00:00
지난 연말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청룡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김용건씨(67)와 오용녀씨(68)는 16세와 17세 때인 지난 45년 결혼했으나 6·25를 만나 서로 엇갈려 월남,각각 재혼해 살아왔다.그러다 5년 전 생사를 모르던 처남이 TV에 출연한 것을 김씨가 우연히 보고 수소문 끝에 오씨가 처남과 함께 서울에서 사는 것을 확인.
이미 김씨는 6형제를,오씨는 2남1녀를 두고 있어 만나지 않았으나 두 사람 다 재혼한 배우자와 3∼4년 전 각각 사별하자 양측 자녀들이 적극 권유해 45년만인 작년 8월 극적으로 재회한후 신혼살림(?)을 시작.
주위에서는 『두 사람의 인연은 하늘이 점지해 준 것 같다』고 축복.<춘천=정호성기자>
1996-01-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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