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안전관리 강화하라(사설)
수정 1996-01-18 00:00
입력 1996-01-18 00:00
식품안전은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일급 과제다.우리가 지향하는 선진일류국가의 기본조건이다.식품 원재료에서부터 가공 유통되는 모든 식품은 절대로 안전해야 한다.생산되는 식품을 갖가지 농약이나 화학물질 잔류물로부터 안전하도록 하는 것도 과제이지만 가공 유통에서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도 중요하다.가공과정에서 첨가된 인공화합물은 기준에서는 적합하다고 해도 섭취후 체내에서 다른 화합물과 작용하여 유해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단속된 해초무침에 첨가된 인공색소의 경우 과다할 때는 발암성이 있다는 것이어서 허용 가공식품에서도 일정량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독성 첨가물을 건강 장수식품으로 인식하여 다량 식용하고 있는 해초류에 사용했다는 것은 용납할수 없는 일이다.
부정불량식품 단속은 오래전부터 강화돼 왔다.각 시·도와 중앙행정기관이 연례적으로 몇차례씩 단속해 오면서도 이번 적발된 업소가 3년여나 이런 제품을 불법 제조 유통시켰다는 것은 그간의 식품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닌가.말썽이 일때마다 반짝하고 마는 단속의 되풀이가 뿌리깊은 식품부정에 더욱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아닌지 검토해 볼 일이다.
불량식품 단속에는 제조업소 근절조치가 더욱 강화돼야 하지만 식품단속때 마다 위반사항이 드러나는 백화점의 부정식품판매 시정책도 강화돼야 한다.육류등 식품의 가공일자를 고쳐 팔거나 유해한 식품을 파는 행태는 근절돼야 한다.신용상징인 백화점들이 그 신뢰성을 이용해서 아무 식품이나 팔고 매장이익만 챙기는 행위는 허용될 수 없다.당국은 불량식품 근절책을 더욱 실효있게 추진하라.
1996-01-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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