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성폭행” 진술/「5·18」 광주 조사
수정 1996-01-09 00:00
입력 1996-01-09 00:00
검찰은 이날 여수 제일교회 김주명(38·당시 광주신학대3년)씨와 김모씨(33·여·당시 고2년)를 불러 증언을 들었다.
김목사는 『5월21일 하오2시쯤 전남대 정문 앞에서 시민군 7명과 장갑차를 타고 공수부대가 쳐놓은 바리케이드 쪽으로 나가려다 화염방사기공격을 받았다』며 『이 공격으로 전신에 화상을 입고 국군통합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얼굴이 시커멓게 타고 뭉개진 시민군 2명을 보았다』고 말했다.또 김모씨는 『19일 하오3시쯤 광주시 북구 유동 삼거리에서 공수부대원 3명이 30대여자 2명과 나를 트럭으로 끌고가 서구 백운동 인근 야산에서 성폭행했다』고 말했다.
1996-01-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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