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준 복권 억대 당첨/아르헨 교포 매정한 독식(조약돌)
수정 1996-01-07 00:00
입력 1996-01-07 00:00
40대 초반의 나이로 평소 절친한 사이였던 교민 은모씨와 김모씨는 지난해 성탄절 전야,함께 숫자맞추기 도박의 일종인 빙고게임을 했으나 이튿날 새벽이 되도록 이렇다할 「소득」도 없이 자금만 날리자 은씨가 그때까지 남은 돈으로 복권 3장을 구입,이중 한장을 김씨에게 주었다.
그런데 바로 이 복권이 16만달러짜리에 당첨된 것.그러나 상금을 손에 쥔 김씨는 복권을 사준 은씨에게 「다음에 보자」며 차가운 인사말만 남긴 채 빙고장을 떠났고 격분한 은씨는 한인단체에 진정서를 제출,해결방안을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1996-01-07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