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서 여소야대 돼도 개헌 고려하지 않겠다”/신한국 강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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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1-07 00:00
입력 1996-01-07 00:00
신한국당의 강삼재사무총장은 6일 야권의 개헌논의와 관련,『우리 당은 개헌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15대총선에서 여소야대가 된다 해도 개헌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총장은 이날 상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시점에서 국력을 낭비하는 개헌논의는 부적절하고 거기에 응할 생각도 없다』며 『개헌문제는 정략적·음모적 시각이 아니라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 자연발생적으로 국가의 틀을 잡아간다는 차원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개헌불가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대통령 5년단임제에 대해 『적어도 다음 대통령이 (현제도로) 뽑힐 때까지는 개헌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5년단임제를 몇 차례는 더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총장은 이어 『야권은 국가장래보다는 각 당이 처한 현실상황,김대중·김종필총재의 개인이익과 정략차원의 불순한 의도에서 개헌론을 제기하고 있다』며 『총선을 앞두고 득표에 보탬이 될 목적으로 불쑥 제기한 것에 전혀 동의할 수 없으며 국민도 그같은 저의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찬구기자>
1996-01-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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