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알맞은 진로는 있는 법(사설)
수정 1995-12-22 00:00
입력 1995-12-22 00:00
아직 전체 분포나 경향성이 분석되기 전이지만 수석 점수로 미뤄볼때 특수목적 고등학교가 95학년에 이어 96학년도 입시에서도 약진할 것이 예상된다.특수목적고의 교육은 대학입시의 「목적」에만 부합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는 여전히 남게 되었다.
아무튼 이제 자신이 쥐고있는 성적을 기준으로 진로를 정하고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입시개혁의 대전제가 대학 선택의 기회를 늘리는 데 있고 지원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게 되었다.대학에 들어간 뒤에도 전과나 전학의 기회가 늘어나게 되었으므로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심사숙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사회에는 이미 1만4천종의 직업이 있다.또한 새로운 직업이 날로 만들어지고 있기도 하다.첨단과학의 발달로 예측도 못하던 새로운 분야 인력의 수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법과니 의과니 하는 종래의 인기학과에 집착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현명한 대비가 아니다.더구나 고착된 편견에 따라 이른바 「명문학교」에만 경도되는 것은 정말 후진 사고방법이라고 할수 있다.
지금 취업하는 사람이 몇년전 그들이 대학을 선택할 때를 돌아보아도 후회할 일이 적지 않다.하물며 적성이나 취미와는 딴판으로 「우선 붙고보는」 선택을 한 경우는 좌절과 실패로 방황한 경우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그런 선택은 어리석다.약사가 미술전공에 재도전하는 것이 그런 예일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하는 시대를 읽고 창의적 발상법으로 접근하는 것이다.미래지향적이고 유연한 시선으로 장래를 보면 누구에게나 알맞은 선택은 있다는 신념을 가지면 최선의 선택을 할수 있을 것이다.
1995-12-22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