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과거 청산하고 미래향에 새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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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12-19 00:00
입력 1995-12-19 00:00
김수환 추기경은 18일 성탄메시지를 발표하고 『우리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구속이라는 큰 시련에 직면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빛나는 미래를 향해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추기경은 5·18특별법 제정과 관련,『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바로섬으로써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지적하고 『이는 좌우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나라가 참으로 인간존중의 가치관과 함께 법과 정의 위에 선 민주주의국가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김추기경은 『정부는 이 사건을 법의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함으로써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정의는 반드시 이룩된다는 점을 확증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추기경은 『성탄에 오신 예수의 마음,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되 겸손과 은유로 사랑과 용서를 베푸는 마음으로 오늘을 볼 줄 알아야 한다』면서 『이런 정신으로 뜻과 힘을 모을 때 이번 기회는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고 우리 사회의 구조악인 부정부패·정경유착·뇌물수수·공직자비리 등을 척결하는 은총의 때,구원의 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5-12-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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