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공산당 득세땐 내전”/총선 앞두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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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12-16 00:00
입력 1995-12-16 00:00
◎유권자에 신중 선택 촉구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5일 『과거로 되돌아갈 경우 내전이 재발한다』면서 17일 실시될 국가두마(하원)선거에서 공산주의자들에게 표를 던지지 말 것을 유권자들에게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미리 배포한 하오6시(한국시간 16일 0시)TV 연설원고에서 『과거로의 회귀는 러시아에 있어 터널의 끝에 있는 광명이 아니라 새롭고 더 끔찍한 내전의 발발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산당을 직접 지칭하지 않는 대신 「과거의 세력」이라고 언급하면서 『지난 70년의 끔찍한 결과가 그들의 실체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옐친 대통령은 또 지난 91년 해체된 소연방을 재건하자는 공산당의 요구에 대해 『옛 연방을 재건한다는 명목으로 우리의 이웃과 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은 비극을 초래할 것』이라며 일축입장을 보였다.

그는 『대신 유권자들은 나의 통치기간중 시작된 개혁의 미래와 과거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5-12-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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