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 28%가 13세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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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11-29 00:00
입력 1995-11-29 00:00
◎「성폭력 상담소」 91∼92년 실태조사/가해자 70%가 친족·직장상사 등 아는 사람

【부산=이기철 기자】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70%가량이 아는 사람에 의해 저질러지며 피해자의 28%는 13세이하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최영애소장이 28일 발표한 「불평등사회와 왜곡된 성의 실상과 대책」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지난 91년4월부터 92년12월까지 상담한 성폭행피해 9백18건 가운데 69.2%가 아는 사람에게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부·양부·형제·친척 등 친족이 26.2%(2백14명)로 가장 많았고 직장상사나 동료 21.7%,친구의 애인 19.1%,동네사람 16.9%의 순이었다.

피해자의 연령은 20대가 31.2%(4백2명)로 가장 많았고 13세이하의 어린이도 28.7%나 됐다.

어린이 성폭행피해는 33%가 근친이나 친족에 의한 것이었으며 나머지 대부분도 이웃 아저씨나 경비원 등 주변인물에 의한 것이었다.<부산=이기철 기자>
1995-11-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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