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중수부장 일문일답/“「의혹빌딩」 관리회사계좌 압수수색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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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11-09 00:00
입력 1995-11-09 00:00
◎“재벌총수 조사에 보강수사팀 전원 투입”

재벌총수들이 무더기로 소환된 7일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그러나 느긋한 표정에서 수사가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다음은 일문일답.

­소환된 재벌총수들에 대한 조사는 잘 진행되고 있나.

▲아직 보고받은 바 없다.

­철야조사할 예정인가.

▲수사실무진이 알아서 할 일이다.조사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재벌총수별 담당검사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고 과장(부장검사)들을 포함,보강된 수사진이 전원 조사에 투입됐다.

­노태우씨 친인척명의의 부동산 관련 수사는 어떻게 돼가나.

▲서울센터빌딩과 동남빌딩의 매입에 관련된 신명수 동방유량 회장,성순현 동방유량 상무,하의철 경한산업 관리이사,박동현 정한개발 및 경한산업 대표이사 등 4명을 오늘 상오에 소환했다.

­뭘 조사하나.

▲어떤 자금으로 부동산을 사들였는지다.또 부동산 관리와 관련된 정한개발과 경한산업 명의의 계좌인 상업·서울·조흥·한일은행 등4개은행 16개 계좌에 대해 오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할 방침이다.

­신회장을 직접 소환한 이유는.

▲검찰의 요구로 제출한 소명자료에 부족한 내용이 있었다.회장이 직접 밝혀야 할 부분이다.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 대한 수사는.

▲특별히 진행된 것이 없다.

­이태진 전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이 노씨의 비공식 스위스방문에 동행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

­외무부에 관련자료를 요청했나.

▲요청했으나 아직 답이 오지 않았다.

­이씨가 검찰조사에서 이 부분을 언급했나.

▲말할 수 없다.

­오늘 돌아간 진로그룹 장진호회장의 진술내용은.

▲보고받은 바 없다.

­김우중 회장과 신격호 회장은 언제 출두하나.

▲아직 연락이 안되고 있다.배종렬 회장도 소재파악이 안된다.

­9일 출두하도록 통보한 현대·두산·해태·코오롱·효성·고려합섬 총수들은 모두 출두하나.

▲그렇게 알고 있다.

­기업인 소환이 본격화됐는데 소환순서의 기준을 밝힐 수 없나.

▲특별한 기준은 없다.수사의 효율성을 고려해 소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7일과 8일 소환된 기업은 원전수주와 관련,뇌물을 준 기업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모른다.알아도 대답할 수 없다.

­금진호 의원에 대한 조사결과는.

▲한보와 대우그룹에 모두 8백99억원을 실명전환토록 알선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금의원이 노씨의 자금조성 과정에도 개입했나.

▲그 부분은 밝힐 수 없다.<박용현 기자>
1995-11-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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