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통전화·콜링카드 해외 여행자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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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10-25 00:00
입력 1995-10-25 00:00
해외여행때 외국에서 국내로 값싸고 편리하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한국직통전화」와 「콜링카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이들 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에서의 국내전화량은 지난해 하루 평균 1만5천건에서 올들어 2만6천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직통전화」란 해외에서 현금없이 어느 전화에서나 한국직통번호를 다이얼링하면 즉시 한국의 교환원이 응답하여 통화가 가능토록 연결해 주는 서비스.
외국어가 전혀 필요없어 해외에 처음 나간 사람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외국보다 싼 국내통신요금으로 후불청구되므로 매우 경제적이다.현금이나 카드없이 국제전화를 할 수 있으며 호텔에서 이용해도 별도의 부가요금이 지불되지 않는다.
이 서비스는 어느 나라에서 이용하느냐에 따라 한국으로 보내는 직통전화번호가 달라지기 때문에 출국전에 꼭 해당국가에서 쓸 「한국직통전화번호」를 확인해 둬야 한다.
전화용 신용카드로 불리는 「콜링카드」 또한 해외에서 한국으로 현금없이 국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전화요금결재는 카드발급때 미리 정해둔 전화번호로 청구되거나 신용카드계좌에서 자동으로 이체된다.
콜링카드는 공중전화나 일반전화기등 어느 전화에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의 착신번호,자신의 카드번호,비밀번호,한국내의 지역번호(국내 지역번호중 앞의 0은 제외)등을 차례로 누르면 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서울의 3348253으로 전화를 걸 경우 한국착신번호 1800 82328296를 누른 뒤 자신의 카드번호,비밀번호,서울지역번호 233482 53을 누르면 된다.야간 및 공휴일에는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30∼50%의 할인율도 적용된다.
이 카드는 최소한 출국 7일전에 신청해야 하고 각국+0000번으로 연락하면 일반 신용카드처럼 우편배달해 준다.
이러한 한국직통전화나 콜링카드는 공중전화를 이용하면서도 주화가 필요없으며 사용료가 비싼 호텔객실전화를 사용할 때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현재 한국통신의 국제전화요금은 미국보다 10∼20%,일본보다는 50∼60%가 저렴한 편이다.
한국통신 국제사업본부 가재모 국장은 『한국직통전화나 콜링카드를 이용할 경우 가계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국산전화상품을 통해 외화낭비를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오는 12월부터는 마스터카드를 이용해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건승 기자>
1995-10-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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