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절강성 농민 수만명 폭동”/홍콩명보 보도
수정 1995-10-25 00:00
입력 1995-10-25 00:00
【홍콩 연합】 중국 동부 절강성 부양시에서 수만명의 농민들이 현지관리들의 복권 관련 부정에 항의해 9일부터 폭동과 소요를 벌여 1백명 이상의 농민들이 체포됐으며 10일부터 3일간 계엄령이 내려졌다고 홍콩의 중국어 신문 명보가 24일 보도했다.
농민들은 부양시 관리들이 한장당 인민폐 3원씩(약3백원)하는 사회복지복권 1등 상금 인민폐 8만원씩(약8백만원)을 50명의 당첨자에게 각각 지급해야하는데 30여명의 당첨자에게만 주고 나머지는 착복했다며 부양시 당위원회로 몰려가 항의하고 시내 상점들도 파괴했으며 절강성 공안청은 폭동진압경찰을 대거 동원해 진압했다고 중국소식통이 밝혔다.
1995-10-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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