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군,「세」계 공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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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10-14 00:00
입력 1995-10-14 00:00
◎휴전 불구 대공세… 북서부 모스트시 점령

【자그레브·베오그라드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정부군이 13일 휴전을 위반하고 북서부 세르비아계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유엔관리들이 밝혔다.

한 유엔관리는 『이번 휴전은 36번째이며 기본적으로 보스니아 전역에 걸쳐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휴전 발효일인 12일 아침 겨우 2시간동안 총격이 멎었다가 다시 시작됐다고 전했다.

세르비아계도 이날 보스니아 정부군의 공세로 보스니아 북서부 산스키 모스트시가 함락됐으며 이 지역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세르비아계는 이날 SRNA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12일의 맹렬한 공격끝에(보스니아 정부군)제5군단이 산스키 모스트를 점령한 데 이어 13일 새벽부터 세르비아계 영토 깊숙이 민간인 목표물에 대한 포대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프라하를 방문중인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대통령은 이날 자신은 일부 휴전 위반 사례에도 불구하고 휴전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이날 보스니아 정부군과 크로아티아군의 위협을 받고 있는 세르비아계 지역 바냐 루카시 당국이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1995-10-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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