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참기름 거의 “중국산 깨”
수정 1995-10-06 00:00
입력 1995-10-06 00:00
국내 유수의 참기름 제조 회사들이 지난해부터 중국산 참깨를 대량으로 구입해 참기름을 만들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가 5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오뚜기식품,제일제당,동방유량 등 국내 3대 참기름 제조 회사들이 지난해부터 지난 8월까지 7백86억9천만원 상당의 중국산 참깨 1만7천52t을 수입해 참기름을 만들어 팔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들 회사를 포함해 청정식품,금정식품,풀무원,삼양농수산 등 국내 7대 참기름 제조 회사 모두가 중국산 참깨로 참기름을 만들어왔으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당국은 최근 농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입 원료도 내년 1월부터 원산지를 표기하도록 했으나 연말까지는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었다.<황진선 기자>
1995-10-06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