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붕괴 도곡 주공아파트 주민/구청에 재건축 요구 방침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5-08-29 00:00
입력 1995-08-29 00:00
◎구청장,면담 거부… 추석전 복귀 난망

강남구 도곡동 주공아파트 지반붕괴로 숙명여고 체육관에서 5일째 대피생활을 하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은 추석전에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들은 28일 강남구청으로 몰려가 권문용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구청측은 실무진과 만나 요구사항을 논의하자며 거부,면담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주민들은 이날 구청장을 만나 구청에서 제시한 임시 주거지를 교회에서 다른 곳으로 바꿔주고 아파트 재건축을 요구할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은 주공아파트의 재건축 문제는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는 다음달 초까지는 거론할 수 없으며 임시 주거지 문제도 교회 이외의 다른 장소는 구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구청 관계자는 「한국 건설 안전협회의 진단 결과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주민들을 곧바로 입주시킬 방침」이라며 「안전진단 결과 위험판정을 받을 경우 별도의 이주대책과 재건축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서는 복귀시기가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
1995-08-29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