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4천억대 예상/53명 사망·실종
수정 1995-08-28 00:00
입력 1995-08-28 00:00
26일 자정쯤 우리나라 황해도 해주만 등 중북부 해안에 상륙했던 제7호 태풍 재니스는 당초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급격하게 세력이 약화돼 27일 새벽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한 뒤 소멸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이날 상오 5시를 기해 서울·경기·강원 지역에 내렸던 호우경보와 주의보를 해제했다.
건설교통부도 태풍 재니스호에 대비해 계속해온 한강수계 각 댐의 방류를 27일 상오1시부터 대폭 줄이기 시작,한강 유역이 범람의 위기를 완전히 벗어났다.<관련기사 3·21∼23면>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번 폭우로 이날 하오 2시 현재 41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으며 2백64가구 8백6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 농경지 2만6천6백97㏊가 침수되거나 유실되고 건물 2백46채가 부서졌으며 도로 7백18곳,교량 82곳,하천 제방 4백57곳이 파손되는 등 1천1백90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대책본부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피해 조사가 진행되면 지난 87년7월 태풍 셀마 상륙 때의 피해액 3천9백13억원을 초과해 재해 사상 최대 피해액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정인학 기자>
1995-08-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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