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탄 맞은 대학생 실명/한대앞서 시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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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8-18 00:00
입력 1995-08-18 00:00
16일 하오 한양대 정문앞에서 「5·18관련자 기소촉구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쏜 최루탄에 왼쪽눈을 맞은 장원호(24·단국대 경영 2)씨가 17일 상오 한양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시력을 상실했다.

병원측은 이날 상오6시30분부터 3시간동안 장씨의 왼쪽눈에 대한 수술을 실시,파열된 수정체 일부를 제거했으나 시력회복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 등에서 열린 「5·18책임자 기소촉구시위」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중경상을 입은 학생과 시민은 모두 30여명이며,경찰도 42명이 부상을 입었다.
1995-08-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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