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본부」 설치 검토/내무부에
수정 1995-08-18 00:00
입력 1995-08-18 00:00
정부는 대형 사고를 관리하는 안전관리청을 신설하는 대신 내무부에 재난관리본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중앙안전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8월안에 관련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내무부의 종합 통제기능을 보강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조활동을 지휘할 수 있도록 서울본대 1백명,부산과 광주지대 50명씩의 정예화된 인력과 장비를 갖춘 119구조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긴급 구조·구난장비 확충을 위한 4개년 계획을 수립해 중앙과 지방의 119구조대가 장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안전관리상황 전반을 총체적으로 진단·평가하고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무총리 자문기구로 「안전관리 자문위원회」를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문호영 기자>
1995-08-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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