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제테러 격감/미 국무부 보고서
수정 1995-08-02 00:00
입력 1995-08-02 00:00
지난해 발생한 국제테러는 모두 3백21건으로 93년보다 25%가 줄어들었으며 이는 지난 23년래 최저의 수치를 보인 것이라고 31일 미국무부가 밝혔다.
미국무부는 「94 지구 테러리즘의 양상」이라는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치적 테러집단의 공격은 줄어든 반면 이슬람 과격파그룹들에 의한 테러는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테러에 의한 인명피해도 사망 3백14명을 포함,모두 9백77명으로 93년보다 5백33명이 줄어들었으며 미국을 대상으로 한 테러도 93년 88건에서 지난해 66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테러가 발생했던 지역은 중동으로 1백25건이 발생했으며 서유럽 88건,남미 58건,아시아와 아프리카가 각각 24건,동구가 12건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무부는 또 이 자료에서 국제테러 지원국을 쿠바 이란 이라크 리비아 북한 수단 시리아 등 7개국으로 지목하고 이 가운데 이란과 이라크가 아직도 가장 많은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1995-08-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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