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새달초 대개편/김 대통령/“총선 승리위해 중대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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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7-21 00:00
입력 1995-07-21 00:00
◎공천 직접챙겨 세대교체/복수 부총재 임명… 당무도 직접 관망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20일 상오 청와대에서 민자당 상근당직자,당무위원들과 조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다음 총선의 승리를 위해서는 중대결심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본다』고 전제,『미국 방문을 끝낸뒤 가까운 시일내에 당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 생각』이라고 말해 8월초 민자당의 대대적 개편이 있을것임을 예고했다.

김대통령은 『분명한 것은 당이 변해야 한다는 것이며 변화를 가져와야만 국민에게 꿈을,젊은 세대에게 용기를 심어줄수 있다』고 말하고 『여러분의 동의를 얻어 새로운 당,새출발하는 국민의 정당으로 태어날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총재로서 총선 후보자를 한명 한명 챙기겠다』고 말해 민자당의 국회의원후보 공천 및 선거지원에 직접 나설 뜻임을 시사했다.<관련기사 5면>

김대통령은 『당내에 정책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가장 큰 문제는 정책이 일관성을 갖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단 결정이 되면 마지막까지 가야한다』며 주요 개혁조치를 수정하거나 후퇴시킬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대통령이 8월초 민자당에 대한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당내에서는 ▲복수의 부총재를 두는 총재 직할체제로의 전환 ▲현재의 대표체제를 유지하되 대폭적 지도부 개편을 단행하는 방안등이 거론되고 있다.김대통령이 부총재직 신설안을 채택한다면 문민정부 집권 후반기가 시작되는 8월25일을 전후해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소집,당헌을 개정하고 수석부총재를 포함해 5∼8인의 부총재를 임명하는 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큰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자당은 8월중순까지의 30개 신설 및 사고지구당 조직책 임명과 앞으로의 15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신진인사를 다수 영입,과감한 물갈이를 통해 김대통령의 세대교체의지를 뒷받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목희 기자>
1995-07-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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