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공용화 “시동”/자동차사·부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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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7-11 00:00
입력 1995-07-11 00:00
◎5개품목별 협의체 구성 합의/2천년까지 30개품목 목표

자동차 업계가 품목별 추진협의체를 구성하는등 부품공용화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과 부품업체들,통상산업부와 자동차협회,자동차공업조합 등은 올해초부터 수차례 부품공용화 추진방안을 협의한 끝에 최근 품목별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오일필터는 현대자동차,파워 안테나는 기아자동차,전구류는 아시아자동차,담배 라이터는 쌍용자동차,공구 세트는 대우자동차가 각각 품목별 협의회의 추진주체를 맡아 이달말까지 협의회 구성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작성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동차공업조합은 품목별 협의회의 공용화 추진계획을 취합해 오는 11월말까지 공용화 부품의 적용범위·적용방법·정부의 지원대책 등이 포함된 종합대책을 마련,통상산업부에 보고한 뒤 통산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들 5개 부품의 공용화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업계는 이들 5개 부품 이외에도 오는 2000년까지 매년 5개 품목씩,모두 30개 부품을 공용화한다.

한국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세계적 수준의 업체들과 비교하면 규모가 너무 영세해 부품공영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 최대의 자동차부품 업체인 만도기계의 지난 94년 부품 납품액은 5천7백62억8천9백만원으로 세계 최대의 부품업체인 미국 GM ACG의 지난해 납품액 19조7천9백63억7천만원의 3%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만도기계·대우기전·한라공조·기아기공·대원강업 등 국내 10대 부품업체의 지난해 납품액을 모두 합쳐도 2조5백43억5천5백만원에 그쳐,GM ACG의 10%에 불과하다.세계 12위인 캐나다의 마그나 인터내셔널사(납품액 2조5백6억2천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곽태헌 기자>
1995-07-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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