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을 편안하고 시원하게/통바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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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6-28 00:00
입력 1995-06-28 00:00
◎작년보다 밑단 넓어지고 여성미 강조/타이트한 니트와 입으면 발랄함 연출

시원하고 멋스러운 통바지가 올여름 가장 인기있는 패션 형태로 떠오르고 있다.

통바지는 굽이 높고 두꺼운 통굽 구두의 유행과 함께 지난 해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스타일.키가 작은 여성들이나 다리가 굵고 뚱뚱한 여성들의 결점을 가려주는 한편 클래식한 디자인의 배기바지나 스트레이트 팬츠보다 훨씬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활동파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이에 따라 패션가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의 통바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바지단이 더욱 넓어져 몸을 구속하지 않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두드러지는 특징.밑단이 10인치 이상 되는 것은 보통이고 하늘하늘한 소재로 된 경우 14∼15인치까지 넓혀 치마인지 바지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처리한 것도 눈에 띈다.

신체의 선이 돋보이도록 엉덩이 부분까지는 몸에 달라붙다가 그 아래부터 A라인으로 전개되는 스타일,허리선을 끈으로 묶을 수 있도록 편안하게 주름잡아 처리한 파자마 유형,통바지 위에 날개처럼 스커트로 덧장을 달아준 스타일등이 새로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보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멜빵바지,통바지(점프 스타일)와 배색 스티치로 경쾌한 느낌을 최대한 살린 기법도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재는 올여름 부각되고 있는 린넨혼방을 비롯해 폴리에스테르,비스코스,레이욘등 얇고 흐느적거리는 원단이 주종을 이룬다.

「크르와제」 기획팀장 서경순씨는 『통바지는 함께 맞춰 입는 윗옷에 따라 다양한 멋을 연출할 수 있는데다 편안함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상의와의 조화에 따라 같은 바지가 정장으로도 손색이 없는가 하면 깜찍하고 발랄한 모습의 연출도 가능하다는 것.



얇고 부드러운 소재로 된 통바지는 속이 비치는 쉬폰 소재의 긴 원피스형 블라우스나 재킷과 함께 입으면 멋스럽다.색상은 깨끗한 흰색이나 연한 파스텔톤으로 맞추면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연출할 수 있다.

캐주얼한 통바지는 프린트물이나 강렬한 색상의 얇은 니트셔츠나 스판텍스 소재가 섞인 타이트한 티셔츠,짧은 소매없는 티셔츠,조끼등과 함께 입으면 한층 발랄하고 경쾌한 분위기가 난다.윗옷으로 박스스타일의 긴 상의는 피하는 것이 좋다.<함혜리 기자>
1995-06-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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