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치 강릉서 위원장 활동」 조순 후보 직접 해명하라”
수정 1995-06-26 00:00
입력 1995-06-26 00:00
민자당과 무소속의 박찬종 서울시장후보측은 25일 민주당 조순 서울시장후보의 6·26과 유신때의 전력을 계속 문제삼으며 분명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맞서 조후보측은 이를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하며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과 이신범 부대변인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히는 등 격렬한 공방전을 벌였다.<관련기사 4면>
민자당의 이신범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후보가 강릉농업학교교사로 재직하던 6·25 당시 교직원동맹위원장·문화동맹위원장등 세가지 직책을 맡아 공산주의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조후보는 대리인을 내세워 형사고발하겠다는 등 무책임하게 대응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력에 대해 직접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조후보에 대해 『지난 77년 12월 24일 경복궁 하기식 때 박정희 대통령 이후 대권을 꿈꾸던 차지철의 개인비밀자문교수팀장의 자격으로 참석한 사실에 대해 본인은 왜 해명이 없는가』라고 묻고 『우리는 이같은사실에 대해 증언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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