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우익/「아주독립 지원」 비디오 조작
수정 1995-06-21 00:00
입력 1995-06-21 00:00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우익세력인 「종전 50주년 국민위원회」가 『태평양전쟁은 아시아 독립을 지원했다』고 선전하기 위해 제작한 비디오 「독립아시아의 빛」이 왜곡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0일 자카르타발로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비디오에 등장한 루슬란 아부도르가니 전외무장관 등 인도네시아지도자들의 회견 내용이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일부 일본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부분만 수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신문에 따르면 아부도르가니 전외무장관은 일본의 인도네시아 점령 의미에 관한 질문을 받고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일제가 잔학한 압제를 행한 것은 부정적인 측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일본군이 인도네시아를 위해서 한 것은 아니나 결과적으로 일본군이 군사훈련을 시켜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하는데 움이 됐다는 점을 설명했으나 이 비디오에는 부정적인 측면은 고스란히 빠지고 네덜란드의 우민정책만 소개됐다는것이다.
1995-06-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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