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찰 아픔 겪어 유감”/이 총리,공권력 투입 정부입장 발표
수정 1995-06-17 00:00
입력 1995-06-17 00:00
이총리는 『한국통신 노동조합 간부들을 연행하기 위해 부득이 공권력을 투입하지 않을 수 없었던 점에 대해 종교계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구한다』고 말하고 『지난 5월22일부터 종교기관의 경내에서 농성을 시작한 한국통신 노조 간부들은 대부분 현행법을 위반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람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총리는 『현재까지 이 문제로 종교계에서 깊은 우려와 고통을 표시하고 있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교회와 사찰의 특수한 위상을 최대한 존중해 법 집행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종교계에서도 이번 기회에 교회와 사찰이 「치외법권지대」나 「불법 투쟁의 안전지대」로 잘못 인식되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주기를 부탁한다』면서 『정부는 이제까지 민주화에 큰 공헌을 해온 종교계가 앞으로도 민주시민사회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호영 기자>
1995-06-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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