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 노사 임금안 잠정합의/오늘 찬반투표
수정 1995-06-16 00:00
입력 1995-06-16 00:00
【울산=이용호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15일 임금인상안에 잠정 합의,87년 노조설립 이후 최초의 무분규 타결이 기대되고 있다.
노사는 이 날 김정국 사장과 윤재건 노조위원장 등 양측 대표 3명씩이 참석한 가운데 7시간여 동안 협상을 갖고 ▲정기 인상 4만9천1백원(통상급 대비 5.6%)과 정기승급분 1만8천5백원(2.1%) 등 임금 6만7천6백원(7.7%) 인상 ▲안전보건비 매월 2만5천원 지급 ▲무분규시 격려금 1백% 보장(경영결과에 따라 성과급 2백10% 별도) ▲타결 휴가 2일 등에 잠정 합의했다.
가장 큰 걸림돌이던 해고자 복직문제는 임금협상이 타결된 뒤 2주일 안에 협의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 날 하오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집회에서 발표하고 16일 상오 8시부터 수용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이 투표에서 가결되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87년 노조설립 이후 처음으로 무분규 타결을 이루게 된다.
현대중공업이 무분규 타결을 이룰 경우 현대그룹의 다른 계열사 및 이른 바 민주노총준비위원회 산하 노조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1995-06-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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