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명칭은 안되지만 생산지는 따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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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5-28 00:00
입력 1995-05-28 00:00
◎북 외교부 대변인

【내외】 북한은 27일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에 「한국형」이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나 구태여 「생산지」는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사실상 한국에서 만들어진 경수로의 수용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현재 콸라룸푸르에서 진행중인 미­북 경수로협상에서 북한측이 한국형 경수로를 전면 거부하고 있어 타결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온갖 억측』이라고 부인하면서 『우리는 그것이 어느나라의 기술과 설계에 기초한 제품인가 하는 문제를 중시해 오는 것이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 것인가 하는데는 별로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시종일관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미국이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자기의 기술과 설계에 기초한 경수로에 남(한국)의 이름을 붙여 우리에게 제공하겠다고 무작정 고집해 나서고 있는데 있다』고 주장,결정적인 장애요인이 「한국형」이라는 명칭에 있음을 강조했다.
1995-05-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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