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비행기/항공레포츠 대중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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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5-25 00:00
입력 1995-05-25 00:00
◎조종 쉽고 사고위험 적어 동호인 급증/시간당 경비 15만원… 10시간 교습 필요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패러글라이딩·열기구 등 각종 항공레포츠가 각광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요즘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푸른 창공에 길게 선을 그으며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초경량비행기가 항공기레저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요란한 동력음 때문에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라고도 불리는 초경량항공기는 조종이 간단하고 안전성이 높아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각광받아온 항공레포츠.국내에서도 레저의 다변화와 고급화 추세에 발맞춰 동호인이 늘고 있다.

이 항공기는 14살 이상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데 중·장년층이 주류를 이루던 동호인층이 최근에는 대학생과 청소년,여성층으로 확산돼 동호인은 현재 4백여명에 이른다.

초경량항공기는 2인승이하로 기체 무게가 2백25㎏미만인 「꼬마 비행기」.평균 시속은 1백㎞이며 아스팔트는 물론 잔디밭,맨땅에서도 50m이상 짧은 거리의 평지만 확보되면 이·착륙이 가능하다.연료는 38ℓ를 가득 채우면 2시간 정도 비행할 수 있다.

처음 항공기를 타는 사람들은 작고 간단한 모양새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지만 비행을 시도해 보면 안전하게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이글비행클럽」안상철 교관(43)은 『조종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조종술을 익힐 수 있다』면서『몸체에 비해 날개가 9·8m나 돼 비행중 엔진이 꺼져도 무동력 활공이 가능해 사고를 당할 위험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초보자는 초경량항공기협회 산하 단체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아야하며 교육은 비행원리와 항공기상식 및 점검 등의 지상교육과 지상활주,공중조작 등으로 이뤄지는데 10여시간이 소요된다.경비는 비행기임대료·교습비·연료비 등을 포함해 시간당 15만여원이 들어 다소 비싼편이다.

20시간이상 비행하면 교통부와 협회가 주관하는 초경량항공기 조종사 면허시험의 응시자격이 주어지고 1백시간이상 단독 비행하면 교관 자격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다.현재 국내 자격증 소지자는 2백여명,교관은 20여명 정도이다.

우리나라에는 국산「까치」등 50여대의 초경량항공기가 있으며 전국 19곳이 비행공역으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이포·영종도·안산·몽산포 등에서 비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초경량항공기협회(517­36 24)이글비행클럽(03 36­33­97 97).<김민수 기자>
1995-05-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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