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관서 이번에 물 쏟아져/2천여주민 큰 불편
수정 1995-05-14 00:00
입력 1995-05-14 00:00
13일 상오5시쯤부터 서울 성동구 신당2동 824 지하 1.7m 깊이로 묻혀 있는 가스관의 가스공급이 중단되고 오히려 가스관에서 물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나 이 지역 주민 2천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가스공급이 되지 않는다는 주민신고에 따라 가스공급업체인 극동가스측이 이 일대 6곳의 가스관 매설지점을 파고 점검을 위해 가스관꼭지를 여는 순간부터 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오 늦게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긴급복구에 나선 가스회사측은 15시간 가량 지나서야 가스관의 물을 모두 빼내고 가스공급을 정상화시켰다.
극동가스측은 지하 가스관과 수도관이 함께 파손되면서 수돗물이 가스관으로 가득 스며들어가는 바람에 가스공급이 끊겼다가 가스관꼭지를 열면서 물이 거꾸로 쏟아져 나왔거나 가정용 가스보일러관을 설치하면서 수도꼭지와 가스꼭지의 연결위치를 서로 바꿔놓아 수돗물이 가스관으로 역류,이같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 복구작업을 마칠 때까지 사고원인을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주병철 기자>
1995-05-14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