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무더기 인출소동/진천 상창금고/부도설에 사흘새40억 빠져
수정 1995-04-19 00:00
입력 1995-04-19 00:00
진천읍 상창상호신용금고에 지난 12일부터 대주주가 거액을 인출했고 직원이 예금을 횡령,부도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14일과 15·17일 6백여명의 예금주들이 40억여원의 예금을 인출했고 18일에도 개점직후 1백여명의 예금주들이 밀려드는 등 무더기 예금인출사태가 이어졌다.
금고측은 이에 대해 대주주 민씨는 올들어 돈을 인출해 간 사실이 전혀 없고 전 대표 조씨의 출자금(3억6천만원)도 유가족들에게 상속돼 금고에 남아있다고 밝히고 금융사고 역시 근거없는 악성루머라고 주장했다.
사태가 악화되자 17일 박환규 진천군수,이문구 군의회의장 등이 대책모임을 갖고 이 지역 출신인 민태구의원과 함께 영업장에 나가 예금주들의 인출자제를 요청했으나 인출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상창금고 대표 박씨는 『악성루머가 예금경쟁상대인 지역 제2금융권에서부터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발설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5-04-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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