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사상 최악의 교통대란/철도·지하철·버스 파업…전국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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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3-31 00:00
입력 1995-03-31 00:00
【파리 AFP 로이터 연합】 프랑스의 철도·지하철·버스 등 공공교통노조가 30일 일제히 파업에 돌입함으로써 파리를 포함,전국의 교통이 사실상 마비되는 프랑스 최악의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이날 파리에는 13개 지하철노선중 6개 노선의 운행이 아침 출근시간부터 전면중단됐고 나머지 노선도 운행횟수가 대폭 줄어들었다.또 버스운행은 평소의 30%에 불과했으며 파리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고속지하철과 국영철도의 운행횟수도 4분의 1로 줄었다.

이에 따라 이날 아침 파리외곽 순환도로에는 28㎞까지 차량이 늘어서는 교통혼잡이 빚어졌으며 시내로 들어오는 도시고속도로의 차량행렬은 50㎞에 달하기도 했다.

다만 런던과 브뤼셀로 가는 고속전철 유로스타는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고속철도 TGV도 파리∼로잔노선을 제외하고는 평소의 4분의 1로 편수가 줄었다.
1995-03-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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