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산하지키기/3군부대 위수지역 “정화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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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3-29 00:00
입력 1995-03-29 00:00
◎“오염격퇴”…육·해·공 감시 활동/환경정찰대 등 운영… 쾌적환경 가꾸기 앞장

전군은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펼치고 있는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에 동참하면서 자신들의 위수지역을 대상으로 보호구역을 선포하고 나섰다.

28일 현재 공군본부를 비롯한 육·해·공군 19개 단위 부대가 환경감시단체로 가입했고 여러 부대들이 가입하겠다며 줄을 잇는 가운데 각 부대들은 각기 지역과 특성에 따라 유명산,하천,강과 바다,영공까지 맡아 환경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육군은 제1군단(군단장 김척 중장)이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군이 되겠다』며 통일로 주변을 맡아 정화운동과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물론 환경정찰대 및 감시초소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육군 제2군단(군단장 유재열 중장)은 서울의 젖줄인 화천의 파라호와 소양호,춘천호를 오염이란 적으로부터 지키겠다고 나섰다.

또 제3군단(군단장 이규환 중장)은 동부전선의 「정예산악군단」임을 내세워 내설악 일대를 맡고 예하 24개 부대는 태백준령을 담당키로 했다.제11군단(군단장 김진호 중장)은 「국토 대청결의 날」을 설정,낙동강·남강·금호강과 경관이 뛰어난 화왕산을 정화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보병 제56사단(사단장 강용부 소장)과 제30사단(사단장 이종옥 소장)이 서울 강북지역을 비롯해 북한산과 창릉천,제32사단(사단장 박훤재 소장)이 충남 계룡산,백마부대(부대장 변호인 소장)가 한강 하구,육군수송지원사령부(사령관 홍웅표 준장)가 전국 철도역과 버스터미널의 오염없는 쾌적한 분위기조성에 앞장섰다.

한편 해군 제95 13부대는 바다를 지키는 초계의 용사답게 서해를 대상으로 함정을 해양오염의 감시기능에 활용해 오염이 발견되면 방제선 1척을 대기시켰다가 즉시 출동케하는 한편 14개의 섬 항포구와 월미도의 산을 매월 한차례씩 돌며 환경운동을 벌이기로 했다.남해를 지키는 제9637부대도 명량,노량,한산도 일대의 바다와 섬을 책임구역으로 설정했다.



공군본부(참모총장 김홍래 대장)도 예하 전부대에 1산 1하천 가꾸기운동을 매월 한차례씩 실시하라고 강력히 시달했다.공군본부는 이의 솔선수범을 위해 충남 향적산과 두계천 탑정저수지 일대를 정화구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창공을 나르는 모든 공군기들은 비행 중 스모그현상 등 대기오염이 관측되면 즉시 이를 신고하는 체제를 갖췄다.
1995-03-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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