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계열 충북투금 전대표 등/천백억원 불법대출 수사
수정 1995-03-23 00:00
입력 1995-03-23 00:00
덕산그룹 연쇄 부도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이원성 검사장)는 22일 덕산그룹 계열사인 충북투금의 전 대표 전응규(청방그룹회장·71)씨와 전 주주인 최재용씨(합동연탄회장·65)가 80년부터 1천1백여억원을 불법대출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청주시 충북투금 본·지점과 삼진전자등 청방그룹 산하 11개,합동연탄그룹 산하 10개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전씨가 80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신 소유의 청방그룹 11개 계열사와 최씨 소유인 합동연탄 10개사 등에 신용과다평가등의 수법으로 5백억원과 6백억원을 각각 부실대출을 해줬으며 현재 2백80여억원이 회수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덕산그룹 회장 박성섭(47)씨와 박씨의 어머니 정애리시(71)씨 등 박씨일가가 덕산그룹 계열사에서 가지급금 형식으로 60여억원을 빼돌려 일부를 전남 장성과 광주 등의 땅 5만8천여평을 매입하는데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다.<박홍기 기자>
1995-03-23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