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임금인상률/사상최저 전망/고베지진·엔고 등 영향
수정 1995-03-14 00:00
입력 1995-03-14 00:00
【도쿄 AFP 연합】 고베대지진과 증시침체,엔고 등 경제전반을 뒤흔든 각종 악재들로 노동시장이 취약성을 드러내면서 일본 근로자들은 올해 4월부터 시작되는 새회계연도 기간중에 사상 최저의 임금 인상률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임금협상에 들어간 주요철강·자동차·전기업계 노조측은 지난 회계연도의 평균 임금인상률 3.13%와 거의 같은 수준인 3%이상의 인상안을 제시한 반면 각 회사의 경영자측에서는 각종 악재 등을 들어 전후 최저치인 3%이하를 고집,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지난 40개월에 걸친 전후 최장의 경제침체기로부터 벗어나는 과정에서 돌출악재들로 경제가 타격을 받았다는 점이 경영진의 임금인상율 축소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닛코연구소의 한 철강산업 분석가는 『올해 임금 인상률은 사상 최저치가 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최근 달러당 90엔선으로 급등한 엔고로 또 다시 타격을 입은 철강업계의 경우,올해에는 지난해의 1.56%보다 낮은 최저 1%의 평균 임금인상이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동차 산업에도 엔고에 따른 경쟁력 약화는 마찬가지다.도요타자동차 경영진은 월 1만엔(1백11달러)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측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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