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산업기술 협력위」설립/제3국 SOC 개발등에 공동진출
수정 1995-03-07 00:00
입력 1995-03-07 00:00
한·독 두나라 기업인들은 6일 독일 쾰른에서 「제12회 민간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제3국의 개발계획에 공동 진출키로 하는 등 10개항의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최종현 전경련 회장과 귄터 베커 한독경협위 위원장 등 양국 기업인 1백20여명은 양국간 교역을 늘리고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독 산업기술 협력위원회」를 설립,연구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자동차·정보통신·자동화기술 및 환경산업 등 첨단 분야에서 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모색키로 했다.
또 독일의 금융과 기술에 한국의 생산능력과 개발경험을 결합,유럽연합(EU)과 동아시아·동구권에서 추진하는 사회간접자본 개발 및 유망 프로젝트에 함께 진출키로 하고 구체적 계획을 세우기 위한 분과위원회의 설립에도 합의했다.
우리 대표들은 한국 기업의 대 EU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반덤핑 규정을 객관적으로 적용할 것과 원산지 규정 및 역외 국가에 대한 차별대우를 완화하는 등부당한 무역관행을 고치는 데 독일 기업의 협력을 요청했다.<백문일 기자>
1995-03-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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