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돈 꿔주는 국가 변신/세은 마지막 차관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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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3-04 00:00
입력 1995-03-04 00:00
【워싱턴 AFP 연합】 한국이 3일 세계은행으로부터 마지막 차관협정에 서명함으로써 돈을 빌리는 국가에서 빌려주는 국가로 탈바꿈하는 첫 사례가 됐다고 세계은행측이 밝혔다.

한국이 이날 서명한 마지막 차관은 도시공항 건설을 위한 1억달러 자금과 부산의 쓰레기 처리계획에 필요한 7천5백만달러다.



한국은 지난 55년 이래 세계은행의 수혜국이었으며 이날 마지막 차관협정에 서명하기 전까지 모두 1백20차례 세계은행 차관을 받았고 국제개발기구(IDA)로부터 9차례 신용대부를 받았으며 그 규모는 각각 78억달러,1억1천6백만달러 였다고 이 은행 관계자는 밝혔다.

세계은행은 또 이날의 마지막 서명은 한국이 돈을 빌리다가 앞으로는 돈을 빌려주는 국가로 진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처음 차관 수혜국이 된 지난 55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2백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지금은 8천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5-03-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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