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문화인물/정월터 선생/하와이 이민 2세,한국체육 국제화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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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2-27 00:00
입력 1995-02-27 00:00
◎아시안게임·서울올림픽 유치 노력

문화체육부는 95년 3월의 문화인물로 한국체육을 국제무대에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헌신한 한국인 교포 2세 정월터(한국명 정범택) 선생을 선정했다.

정월터 선생은 한국의 IOC위원 피선과 아시안게임·88서울올림픽 유치를 성사시키는 등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위치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다 지난 83년 타계한 스포츠 외교가.

1904년 하와이 파알라섬의 사탕수수농장 이민 노동자인 정운서·이신실씨 부부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50년 조국에 돌아온 후 대한올림픽위원회(KOC)명예총무로 한국스포츠계에 투신해 타계할 때까지 줄곧 KOC위원과 부위원장,아시아경기연맹 명예총무로 있으면서 역대 한국 IOC위원의 고문으로 봉사했고 특히 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80에 가까운 고령으로 독일 바덴바덴 IOC총회 개최지에서 각국 IOC위원과 접촉하는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김성호 기자>
1995-02-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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