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산삼 15억대 시판/인삼감정인과 짜고 백화점 등서 판매
수정 1995-02-23 00:00
입력 1995-02-23 00:00
인삼도매상과 판매상 및 유명인삼감정인이 서로 짜고 4∼7년짜리 인삼을 20∼35년된 산삼이라고 속여 유명백화점이나 통신판매망 등을 통해 3천여뿌리 15억여원어치를 팔아 폭리를 취해온 가짜산삼사기단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서영제 부장·송세빈 검사)는 22일 한국생약 대표 황환무(52·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씨 등 판매업자 및 중간도매상 5명과 2천여만원을 받고 가짜산삼에 진품감정서를 발급해 준 고려산삼연구소소장 한영채(66)씨 등 모두 6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팔다 남은 가짜산삼 5억원어치를 압수했다.
구속된 인삼판매업자 황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함께 구속된 중간도매상 김재식(38·서울 은평구 신사동)씨 등으로부터 구입한 4∼7년근 인삼(시가 5만원상당)을 20∼35년근 산삼(시가 40∼1백만원)이라고 속여 갤러리아·그랜드·건영백화점 등 유명백화점을 통해 3∼5개씩 한세트로 포장,1백48세트를 판매해 모두 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1995-02-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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