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농어업육성 의지(사설)
수정 1995-02-16 00:00
입력 1995-02-16 00:00
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이 농어촌고교생의 대학특례입학문제등을 포함한 보다 획기적인 농어촌교육활성화방안을 마련토록 한 지시내용은 지금까지 발표된 어떠한 대안들보다도 농어민 가슴깊이 와닿는 실효성을 지닌 것으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농어촌생활안정의 요체는 농어촌교육활성화에 있다는 대통령의 지적은 핵심을 찌르는 것이다.농어촌을 지키려는 영농후계자나 어민들은 예나 지금이나 자녀교육문제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는다.그들은 도시 못지않게 자녀교육을 시킬수 있다면 어떤 고통이라도 감내할수 있다는 결연함을 보인다.그렇지 못한 현실때문에 농어촌을 버리고 도시로 몰려드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농어촌고교생의 대학 특례입학 방안에대해 관련부처의 긍정적인 검토와 실현의지의 발현을 촉구한다.그뿐 아니라 농어촌의 초·중·고교 교육에 대한 투자도 크게 늘려 기초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농어촌 학생들의 성장잠재력을 키우도록 당부한다.이농현상이 심화되는 국가산업발전의 불균형 상태로는 무한경쟁에서 이길수 있는 밑바탕인 교육의 힘을 창출해내기 어렵다.
농어촌교육활성화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현지학교 교사들의 근무수당을 늘리고 승진·전보상의 혜택을 주는 조치등이 강구돼야 한다.대학특례입학과 관련,의과나 농과대학등은 졸업후 일정기간동안 출신지역의 관련기관에서 근무토록하는 방안도 생각할수 있다.
이와함께 의료및 각종 문화·레저시설의 확충을 통해 농어촌에서 사는 것이 피해를 보는 일이 아님을 피부로 느낄수 있게 하는 생활환경의 개선이 시급하다.
1995-02-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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