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급수 지역 확산/전국 14개시·군 74만명 “물고통”
수정 1995-02-14 00:00
입력 1995-02-14 00:00
제한급수 지역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주 강원도 동해시 15개동이 격일제 급수에 들어간데 이어 전주시도 이날부터 하천 취수량의 부족으로 19개동 6만3천가구(대상인구22만2천명)에 대해 격일제 급수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이날 현재 전국에서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주민은 모두 14개 시·군 20만6천가구에 74만5천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 현재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시·읍·면은 모두 25곳으로 집계됐으며 시간제 급수지역이 13곳,격일제가 5곳,3일제가 5곳,5일제가 2곳 등으로 확대됐다.
이날부터 격일제 급수에 들어간 전주시의 경우 취수량이 하루 3만5천t 부족한 상태이며 영호남 지역중 격일제 이상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전남 신안군·고흥군·진도군·영광군과 경남 창녕군·남해군 등 6개 시·군은 하루평균 공급량이 5천8백t으로 수요량의 절반에 머물고 있다.
1995-02-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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