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대책본부장 황철민씨(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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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2-03 00:00
입력 1995-02-03 00:00
◎“10부제로 하루 9만대 통행 줄여”/교통대책 시민협조 없이는 성공못해/버스전용차선제계속 확대해 나갈것

승용차 10부제가 3일부터 시행된다.그동안 「꼭 해야 하는가」를 놓고 말도 많았다.시민의 불편을 담보로 한 시책이기 때문이다.

황철민 서울시교통특별대책본부장을 만나 서울시 교통대책에 대해 들었다.

­10부제를 강행할 수밖에 없는 배경은 무엇입니까.

▲우선 시민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지난해 성수대교참사를 계기로 한강교량에 대한 안전문제가 초미의 과제로 등장,2∼5월중에 집중적으로 보수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0부제라는 처방을 택한 것입니다.

­성과가 좋을 경우 5월말이후에도 계속 하는 것 아닙니까.

▲10부제는 분명 한시적인 것입니다.항상 사용할 카드가 아닙니다.한강교량 보수라는 목적이 달성되면 계속할 명분도 없어집니다.

­한강다리 보수공사가 5월말이전에 끝나면 예정보다 앞당겨 해제할 수도 있다는 얘깁니까.

▲현재로서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그러나 공사가 끝났는데 굳이 5월말까지시행할 이유도 없겠지요.

­효과적인 단속을 위한 대책은 마련돼 있는지요.

▲단속에는 예외가 없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1천5백명의 인력을 확보했습니다.또 카메라·VCR 등 장비도 충분히 갖춰 과거와는 다른 엄격한 단속을 할 겁니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하루에 8만∼9만대의 통행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버스전용차선제는 어떻습니까.

▲10부제와는 달리 전용차선제는 한시적인 것이 아니고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또한 그동안의 미온적인 단속에서 탈피,3일부터는 적발즉시 과태료를 물릴 것입니다.

­택시의 승·하차,잘못된 교통체계,들쭉날쭉한 차선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서울시의 교통이 구석구석 문제가 많다는 것은 인정합니다.이같은 문제점들은 현재 면밀히 검토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개선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시민에게 당부하고픈 말은.

▲10부제 등 교통대책은 시민의 이해와 협조 없이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시민이 불편을 참고 인내해줄 때 교통문화도 한 단계 올라가고 한강다리의 안전도 확보할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성종수기자>
1995-02-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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