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 일제히 폭락/일지진·등 위독설 영향
수정 1995-01-24 00:00
입력 199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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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AFP 연합】 아시아 증권시장의 주가는 새로운 한주가 시작된 23일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몇개월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세계 금융계의 투자적지로 손꼽히던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것은 일본 지진의 영향과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등소평 위독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투자 분위기를 냉각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도쿄증권시장에서는 지진복구가 경제에 활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량주를 투매하기 시작,주가지수가 3년6개월내 최대폭인 5.6%나 하락했다.
도쿄증시의 주가기준인 닛케이(일경) 평균지수는 이날 폐장무렵 1만7천7백85포인트를 기록,1년만에 처음으로 1만8천포인트선을 밑돌았다.
또 아시아 제2의 규모를 자랑하는 홍콩증시도 하락세를 보여 주가기준인 항생지수가 지난 20일의 폐장시세보다 4.26% 하락한 6천9백67.93포인트에 마감됐다.이는 지난 93년 7월30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홍콩증시의하락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곧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자금을 빼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 닛코증권의 한 관계자는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분위기를 냉각시키는데 한 몫을 차지했다면서 『이같은 나쁜 소식을 듣고도 위험을 무릅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해증시에서는 17.77포인트 떨어진 5백71.23포인트▲대북증시에서는 2.12% 떨어진 6천2백95.04포인트 ▲싱가포르증시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5.5% 떨어진 1천9백16.64포인트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증시에서는 3.95%가 하락,15개월내 최저치인 8백50.10포인트를 가리켰다.
또 ▲방콕 시장은 4.83% 떨어진 1천1백91.26포인트 ▲필리핀증시는 1.97% 떨어진 2천4백21.43포인트 ▲인도 봄베이증시의 BSE지수는 1백16.6포인트 하락한 3천4백83.93포인트로 마감됐다.
1995-01-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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