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화약열차 폭발… 1백여명 사망/지난달 6일 북부 협서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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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1-09 00:00
입력 1995-01-09 00:00
【북경 UPI 연합】 중국 북부 내륙의 협서성에서 지난달 6일 TNT 폭약을 실은 2개의 화물열차가 폭발,1백여명이 사망하고 9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공인일보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명의 무장 경비원이 안전 수칙을 무시하고 열차 옆에서 담뱃불을 끄다가 열차의 폭약에 불이 붙어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폭발 사고가 난 2개의 화물 열차에는 다이너마이트·뇌관·TNT등의 강력한 폭발물이 적재돼 있었으며 이들이 폭발하면서 다량의 파편이 주위로 날아가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켰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사고로 열차 주변의 농민과 철도 노동자들이 희생됐으며 인근 4개 마을에서 이재민이 발생했고 철도가 끊기고 24개의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1995-01-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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