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주요국 긴급 정상회담/애 알렉산드리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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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2-29 00:00
입력 1994-12-29 00:00
◎대이 관계정상화 논의할듯

【알렉산드리아(이집트) AFP 로이터 연합】 시리아의 하페즈 알 아사드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파드 국왕,리비아 국가원수 모아메르 카다피 및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등이 참가하는 아랍 주요국 정상회담이 28일 하오(현지시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몬타자궁에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이집트정부의 한 관리는 무바라크 대통령의 초청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정상회담 참가자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한 채 『이번 회담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상오 현재까지 이집트에 도착한 사람은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뿐이지만 이집트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의 마무드 키키 대변인은 『파드 국왕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집트 관영 메나통신은 카다피 원수도 알렉산드리아로 올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아랍연맹(AL) 사무총장인 에스마트 압델씨도 이번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에 대해서는 구제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최근 아랍 각국들과 이스라엘과의 평화무드조성과 관련된 문제가 집중논의되고 이밖에는 로커비분쟁등 기타 의제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1994-12-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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